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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유소불위

by 석암 조헌섭. 201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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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위˘

정부의 재정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공직 생활을 마감하면 시중의 
금융기관으로 특채되어 만년에 고액연봉을 받는다고 하며,
각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다 퇴직하면 그 자회사에 이사 내지는
 

임원으로철밥통으로 이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전관예우라는 이름으로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고 하고, 퇴임하고 퇴직금을 두둑이 받는 늙은이가

또 젊은이의 몫인 빈 일자리를 낚아 채고 철밥통이 되어 군림하는
자세는 참으로꼴불견이다.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용퇴를 한다면서 뒷구멍으로는 다른 자리
꿰차는 비열한 행동을 하는 고관들이 부지기수다.
물러났으면 깨끗하게 자연인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옛날 몸담았던 그 직종으로는 얼씬도 하지마라.
즉 유소불위[有所不爲] 하라.
무소불위와 유소불위라는 말이 있다. 글 한 자 바뀌었을 뿐인데 내포된
의미는 전혀 다르다.



둘 다 세도가의 생각과 행동에 연관된 말이지만 무소불위[無所不爲]는
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
유소불위 정부의 재정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공직 생활을 마감하면 시중의 
금융기관으로 특채되어 만년에 고액연봉을 받는다고 하며, 


각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다 퇴직하면 그 자회사에 이사 내지는
 임원으로
철밥통으로 이어간다고 한다.
 그
리고 전관예우라는 이름으로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고 하고,
퇴임하고 퇴직금을 두둑이 받는 늙은이가 또 젊은이의 몫인 빈일자리를

낚아 채고 철밥통이 되어 군림하는 자세는 참으로꼴불견이다.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용퇴를 한다면서 뒷구멍으로는 다른 자리를
꿰차는 비열한 행동을 하는 고관들이 부지기수다.
물러났으면 깨끗하게 자연인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옛날 몸담았던 그 직종으로는 얼씬도 하지마라.
즉 유소불위[有所不爲] 하라.
무소불위와 유소불위라는 말이 있다. 글 한 자 바뀌었을 뿐인데 내포된
의미는 전혀 다르다.


둘 다 세도가의 생각과 행동에 연관된 말이지만 무소불위[無所不爲]는
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 
유소불위[有所不爲]는 하지 않는 일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무소불위는 사마천의 사기에 진시황 즉위 후 상국 자리에 오른여불위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다고 적은데서 비롯되었다고전한다.

하지만 그토록 막강했던 여불위의 힘을 빼앗고 내쫓아 자살하게 만든 건
바로 진시황이었다.권력의 마성[魔性]은 늘 사람과 눈과 귀를 먹게 하는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정권만 바뀌면 이전 정부의 힘깨나 썻다는
분이추풍낙엽처럼 줄줄이 쇠고랑을 차는 사태가 반복될 리 만무한까닭이다. 
맹자는“사람은 하지 않는 게 있어야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정조 역시 관리의 첫째 덕목으로 유소불위(有所不爲)를 강조했다.  

정치인과 관리의 권한은 아무 일에나 마구 휘둘러도 되는
무소불위(無所不爲) 

힘이 아닌, 참고 절제해야 한다는 유소불위의덕(德)을 이야기한 것이다. 
사대부는 삼가는 일이 있어야 국사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뭐든 가리지 않고 덤비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사람은 나랏일을 맡을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알량한 권력이 무한하다고 믿는 것인지,
유한한 줄 알기 때문에 있을 때 스스로 절제하는 것인지….

달도 차면 기울고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이다.크게는 국가권력, 
작게는 갑과 을의 권력구도의 상위에 있는 이들은무소불위가 아닌
유소불위를 항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정치인과 관리의 권한은
아무 일에나 마구 휘둘러도 되는 무소불위의힘으로서가 아니라

보통 사람이면 넘어갈 수 있는 일도 참고 절제해야한다는
유소불위의 대가로 부여된 것이다.

201313년 12월 14
일  조헌섭

[MV] GIRL'S DAY(걸스데이) _ FEMALE PRESIDENT(여자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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