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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씨앗” 헬렌 켈러(1880~1968), 우리는 그녀를 잘 알고 있다. 생후 19개월의 어린 몸으로 급성 뇌염에 걸려 장님, 귀머거리, 벙어리까지 되는 삼중고[三重苦]의 비운을 맞았지만, 불굴[不屈]의 의지력[意志力]으로 그런 장애[障碍]를 극복하여 대학까지 우등으로 졸업[卒業]하였고 그 후에도 세계 방방곡곡을 돌며 장애인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친 그녀의 일생은 누구에게도 감동[感動]을 느끼게 하니 말이다, 덧 붙여, 그녀 곁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돕던 결정적인 공로자 설리번 선생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 후에 영국 여왕이 헬렌 켈러에게 최고[最高]의 훈장을 주면서 “당신은 어떻게 그런 몸으로 위대한 업적[業績]을 남겼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 “저에게는 설리번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라고까지 말했던 그 설리번 선생.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해서 헬렌 켈러를 위해 49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도울 수 있었을까? 사실 그녀는 헬렌 켈러만을 그렇게 도와준 것이 아니라, 다른 무수히 많은 불행[不幸]한 사람들도 같은 방법으로 도왔다. 헬렌이 태어나기 수년 전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어느 유명한 정신 병원[精神病院]에 ‘꼬마 애니’라 불리는 소녀가 입원했다. 그러나 검사를 끝낸 의사들의 진단 결과는 회복될 가망성이 전혀 없다.라는 절망적[絶望的]인 것이였다. 즉, 모든 의사 [醫師]가 그녀를 포기[抛棄]했던 것인데, 그 병원에는 인정 많은 늙은 간호원인 그녀는 꼬마 애니를 포기[抛棄]하지 않았다. 꼬마 애니의 가련한 생명체에 사랑과 정성의 기름을 쏟아부었다. 애니를 위해 식사를 나르고 자신도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결과 기적[奇跡]이 일어났다. 유명한 의사들이 포기한 꼬마 애니가 한 간호원의 극진한 사랑 끝에 완전히 회복[回復]된 것이다. 그러나 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자신의 꺼져버린 생명체[生命體]를 간호원이 살려냈듯이 자신도 불행한 환자[患者]를 돌보며 살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약속을 지켜 한 평생[平生]을 그런 불행[不幸]한 사람중의 하나가 바로 헬렌 켈리였다. 우리는 이러한 숨은 얘기를 들어면서 사랑의 위력은 물론 사랑의 전파력[傳播力]까지도 느끼게 된다. 오늘날‘천사의 빛’이요. ‘장애자의 희망’이라고 칭송받는 헬렌 켈러도 보면 그 늙은 간호원의 극진[戟塵]한 사랑의 씨앗이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지금 선행이라는 씨앗을 던져 보면 어떻겠는가! 우리가 모르는 무수히 많은 사랑의 열매가 맺어지지 않을까? 2014년 9월 25일 昔暗 조헌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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