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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좌우명(座右銘)

by 석암 조헌섭. 201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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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기 애 타.>" 
 
  •  
  • 나를 사랑하듯
  •  
  • 남을 사랑하라." 
  •  
  • 도산 안창호 선생의
  •  좌우명 
좌우명(座右銘)

우리가 방에 걸어놓고 마음속으로 되새기는 문구를 흔히 좌우명이라 하는데,
좌우명의 원래 이름은 유자지기(宥坐之器)라는 이 그릇은

노나라 환공이 오른쪽에 두고 물을 적당히 붓지 않으면 기울어 지고 
중간 정도 부으면 똑바로 서 있어 이를 지켜 보며 이 그릇이 호용을
과도함과 부족함을 경계하여 양극 간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함으로

일깨우며 극단에 머물지 않고 중도에서 양쪽 모두 끌어 안으려는태도가 아닐까?

좌우명은 책상(座)의 오른쪽(右) 쇠붙이에 새겨(銘)놓고 조석으로
 들여다 보고 깨우친다는 뜻을 한의학에서도 놀이터 시이소처럼 한쪽으로
치우친 것을 병적이라 하여 오행침으로 상생과 상극을 잘 살펴 

허(虛)는 보(補)하고 실(實)은 사(瀉)하는 방법으로 12경락에
 오수혈을 사용해 균형을 유지 탁월한 효과를 낳았다고 하는데,
이는 사명대사의 제자 사암도인(舍巖道人)에 의해 창안되어
 오늘 날까지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어쨌던 우리의 삶도 만사 집착하지 말고 상중도하여 허망 분별에서
 벗어나 마음과 마음이 상응하는 통한 삶을 살지어…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窮卽變 變卽通 通卽久}라!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가는것,
옛날에는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경계하기 위하여 특별이
 계영배(戒盈杯)라는 술잔을 사용하였다.

술을 가득 채워 마시지 않도록 술이 어느 정도 차면 술잔의 옆

 구멍으로 술이 세게 되어 있고 잔을 가득 채우면 술이 조금씩
 구멍으로 흘러 7할쯤 되면 술이 그대로 있다는 신비스런 술잔이다.

이것은 허욕의 패가(敗家)라는 의미가 내포된 술잔으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릴 경우 큰 낭패를 당함을 일깨워준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던가?  달도 차면 기우나니…

또한 공자는 유자지기(宥坐之器) 가득 차거나 속이 비면 엎질러지고

 물이 반쯤 차면 바로서는 그릇을 늘 마음속에 지니고 다니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 하였던 것이다.

옛적에는 임은 품에 안겨야 제맛이고 술은 잔에 차야만 제맛이라

지만,  지금 애주가들은 옛 성현들의 지혜를 본보기로 술 잔에 술을
 가득 따르면 무식하다며 칠부 잔을 돌리나 봐 ….

2014년 4월 5일 조헌섭달사벳 = 있기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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