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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倒行逆施)

by 석암 조헌섭. 201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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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倒行逆施)

도행역시...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
나쁜일을 꽤하는 것을 비유함.

교수신문이 뽑은 2013년 올해의 사자성어에 '도행역시'(倒行逆施)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최근 전국 교수 622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조사 결과
32.7%(204명)가 '도행역시'(倒行逆施)가 1위를 차지했다.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도행역시(倒行逆施)는 '사기'(史記) 
'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에 등장하는 초나라 왕에게 부친을 살해당한
오자서가 그의 벗 신포서와 나눈 대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도행역시(倒行逆施)'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교수(서양사)는

"박근혜정부 출현 이후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역사의 수레바퀴를 퇴행적으로
후퇴시키는 정책·인사가 고집되는 것을 염려하고 경계한다"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교수는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부녀대통령으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과거의 답답했던 시대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국정에서 민주주의의 장점보다는 권위주의적 모습이 
더 많이 보인 한 해였다"고 꼬집었다.  

최낙렬 금오공대 교수협의회장도 "새 정부의 일처리 방식이 유신시대를 떠올릴 정도로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으며 서관모 충북대 사회학과 교수도
“대선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강재규 인제대 법학과 교수도 "경제민주주의를 통한 복지사회의 구현이라는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공약들은 파기되고 민주주의의 후퇴와 공안통치 및
양극화 심화 쪽으로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도행역시' 다음으로는 22.5%가  
'와각지쟁'(蝸角之諍)'을 선택했다.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격이라는 뜻의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정출헌 부산대 교수(한문학과)는 "새 정부의 출범에 대한 희망을 실감하지 못한 채,
한해 내내 지루하기 그지없는 여야의 정쟁으로 일관했다"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힌다는 뜻의 '이가난진'(以假亂眞)을 추천한 재야사학자
김영수는 "한 해 동안 나라가 온통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으로 혼란에 빠져 있다.
사이버상에서 가짜들이 거짓말과 비방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우롱했다"라며
"거짓이 진실을 가린 한 해였다"라고지적했다.

  '도행역시' 다음으로는 22.5%가  '와각지쟁'(蝸角之諍)'을 선택했다.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격이라는 뜻의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정출헌 부산대 교수(한문학과)는 "새 정부의 출범에 대한 희망을 실감하지 못한 채, 
한해 내내 지루하기 그지없는 여야의 정쟁으로 일관했다"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힌다는 뜻의 '이가난진'(以假亂眞)을 추천한 재야사학자 김영수는 
"한 해 동안 나라가 온통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으로 혼란에 빠져 있다.
사이버상에서 가짜들이 거짓말과 비방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우롱했다"라며 
"거짓이 진실을 가린 한 해였다"라고지적했다.

도행역시 유래 : 춘추시대 楚나라의 오자서는 초평왕이 그의 아버지와 형제를 살해하자
구사일생(九死一生)으로 吳나라로 망명한다. 
오자서의 벗 신포서는 극단적 행동은 하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고,
이에 신포서는 오자서가 초나라를 멸하려고 하면 자신은 초나라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후 오자서는 오왕 합려의 신하가 돼 초나라를 침공했고, 이미 죽은 초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꺼내 채찍으로 3백 번을 내려쳐 가슴 속 원한을 풀었다.  
이 소식을 들은 신포서는 한때 초평왕을 섬겼던 자로서 오자서의 행위가
너무 과하다고 질책하는 편지를 오자서에게 보냈다. 

이에 오자서는 편지를 갖고 온 이에게 "이미 날이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멀기만 하듯 내 처지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도리에 어긋나는 줄은 알지만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吾日莫途遠 吾故倒行而逆施之)"고
전해달라고 말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후 신포서는 秦나라의 도움을 받아 초나라를 부흥시켰고,
오자서는 도리어 오왕 부차에게 살해됐다.

교수들이 2014년갑오년의 사자성어로는 전미개오(轉迷開悟)를 뽑았군요.
미망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든다는 불교 용어랍니다.
가짜와 거짓, 헛된 욕망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가 올바른 것을 깨닫고
실천하고 노력하자는 뜻으로 꼽았답니다.
 
위정자들도 거짓과 눈속임을 중단하고 성찰해야 하지만 우리 국민도 각자가
 스스로 맑은 마음으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범국민적 각성을 촉구한 화두가 마음에 들지만,
지난해 제구포신(除舊布新)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편다는것이
'도행역시(倒行逆施)'가 되지않기를 간절이 바랍니다.


 말의 주요 상징은 인간과 친숙한 삶의 동반자이며 신비로운 동물’,
 나쁜 것을 막아주는 동물로 상징한다.
 말은 그림은 원시미술, 고분미술, 토기, 토우, 벽화 등에서 보여주고 있듯
미술교재로 탁월하다.
 구전되는 이야기(신화, 전설, 민담, 속담, 시가), 민속신앙, 민속놀이 등
민속문화 전반에서도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어, 말은 우리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말은 살아있을 때는 승마(乘馬)와 역마(驛馬) 등의 교통과 통신, 전마(戰馬)와
 기마(騎馬) 등의 군사 및 농경과 수렵 등에 이용되었고,
죽어서는 말꼬리는 갓으로, 말가죽은 신발과 주머니로, 말 힘줄은 활로,
말똥은 마분지(馬糞紙)의 원료와 땔감,
거름으로, 말고기는 식량으로 사용됨으로써 제 몸을 내어 주었다.
 수많은 역할로 얻은 친숙함으로 말은 그 어떤 십이지(十二支) 동물보다도
 다양한 상징을 가지고 있다.
 





자료제공= 독도화가 권용섭님
2014년 1월 1일 산성산 정상 해돋이
2014년 1월 1일 소원문
2014년 1월 1일 산성산 정상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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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일 산성산 정상 해돋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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