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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스스로의 힘으로

by 석암 조헌섭. 201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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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힘으로
 누에고치 표면에는 나방이 나온 통로의 작은 구멍이 보인다.
그런데 갓나온 나방과 고치의 구멍을 비교해보면, 누에나방이 어떻게
저 작은 구멍으로 누에나방이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될 정도의 작은 구멍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이 작은 구멍을 통해서 한 마리의 누에나방이 직접 빠져
나오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다.
그것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었지만, 오랫동안의 온갖 몸부림
끝에 정말로 그곳으로부터 누에나방이 빠져나왔던 것이다.
 
누에나방이 저 작은 구멍에서 어렵게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는  
가련한 행동이 안 서
러워 쉽게 나올 수 있게 가위로

커다란 구멍을 만들어 주었는데, 어렵게 빠져나온 나방은 힘차게
날개를 펄럭이며 공중으로 
치솟아 오르건만,  

쉽게 빠져나온 
나방은
의외로 날개만 푸드덕 거리며 날지를 못하고
 빙빙 돌더니 결국은 지쳐 쓰러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가위로 구멍을 크게해준 것이 오히려 나방을 죽게 만들었던 것이다.
누에나방은 그 작은 구멍을 나오기 위해 온갖 몸부림을 하게 되고
힘도 길러져 온전한 나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몸도 움직여야 건강해지고 뇌도 가만두면 녹슬어 못쓰게 되오니
우리 모두 열심히 정진하여 건강하고 현명하게 살았으면
위대한 자연계에 인간이 보인 어설픈 동정이 실제로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글입니다.
 
순간적으로 편하게 해 주는 일이 진정한 도움이 아닙니다.
어렵고 힘들어 보여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낼 때 모든 능력도
갖추어 지는 것입니다.

부모의 쓸데없는 동정이 결국은 나약한 자녀를 양산하고 자녀를

망친다는 것을 이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 글은 카우프만의 “광야의 샘”이란 글의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2014년 5월 10일
-조헌섭-


황민우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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