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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 동상 “동파(東坡) : 본명 소식(蘇 軾) 1036~1101) 일화” 어느덧 11월 끝자락이네요. 중국 문장가로 유명한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의 하나인 소동파 일가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그 유명한 소동파(蘇東坡) 에게 바보 아들이 있었고, 그 손자는 기가 막히게 똑똑했는데, 하루는 소동파가 직접 부자(父子)간 문장 짓기 시합을 시켰는데, 손자는 어린 나이에도 명문장(名文章)을 지었지만, 아들은 전혀 되지도 않는 글로 이해(理解)조차 하기 힘들게 지었지요. 하도 기가 막히어 아들에게, "우리 소씨(蘇氏) 가문에 너 같은 멍청한 위인이 태어날 줄이야. 쯧쯧,, 하니 아들이 말하기를 내가 뭐 어때서요. 아들은 그래도 아버님, 제가 아버님보다 낫고 제 아들 녀석보다도 더 나은 점이 있습니다."라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소선생은 "어째서 그렇다는 거냐?" 하니 아들은 "저의 아들이 아버님 아들보다 더 똑똑하니 제가 아버님보다 낫지요, 제 아버님이 저의 아들의 아비보다 더 훌륭하니 이 또한 제가 저의 아들 보다 낫지 않습니까?" 그 후 소선생은 손자를 훌륭한 인재로 만들고자 엄격(嚴格)한 교육(敎育)을 시켰는데, 손자가 과실을 한 번 범하자 혹독한 체벌로 강추위에 눈밭에서 장시간 꿇어앉게 하자, 보다 못한 아들이 그 옆에 가서 함께 꿇어앉으면서 한다는 말이, "우리 아버지가 내 아들을 얼게 하니, 나도 아버지의 아들을 완전히 동태(凍太) 만들어 버리겠다."라고 하였다나. 손주가 귀엽긴 귀여운가 봐유 그러길래 자식을 왜 낳았대 바로 손주를 낳지… 소동파의 그림 '고목죽석도' 670억에 낙찰된 그림. 실제로 송대(宋代)의 인물 가운데 소동파를 최고 천재로 보았지요. 마치 우리나라 조선조의 최고 천재를 김시습(金時習)으로 치듯이 동파는 방온(龐蘊) 거사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거사라 할 수 있는 동파거사는 천재 시인, 화가(畵家), 서예가(書藝-家)로, 정치적 불운을 겪으며 좌천(左遷)을 여러 번 당하고 유배(流配)를 당하면서도 불후의 선시(禪詩)를 남긴 거봉(巨峰)이었지요. 만년(晩年)에 동파는 인생무상(人生無常)을 처절히 느끼며 시(詩)로써 자신을 달랜 시는 “ [인생여조로(要作百年客)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고, 백발일야최(白髮日夜催) 백발은 나날이 늘어 간다네.” ♥昔暗조헌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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