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지경(無我之境)의 어원은 불교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어느 한 곳에 온통 쏠려 나(我)를 잊고 있는 경지’를 뜻하는 무의식의
세계를 말함이다.
중국 청나라 말기의 대학자 왕국유(王國維)의 시문 비평집에 인간사화의 설명에는
“유아지경(有我之境)은 사물로써 사물을 보니 무엇이 나이고 무엇이 사물인지
알 수 없음을 말함이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공급자 측 개혁 21세기 육, 해상 신(新) 실크로드,
인류운명공동체, 등의 계보를 잇는 무아(無我) 상태에서 중국의 발전을 위해
나 자신을 바치길 원한다”며
“나의 노력과 전 중국 13억 인민의 육력동심(勠力同心; 힘과 마음을 합침)으로
근면하고 지혜로운 중국 인민을 보라.”는 무아지경(無我之境)에 빠져들고
있는 듯하다.
학자인 왕국유(王國維)는, “시에도 유아지경(有我之境)이 있고
무아지경(無我之境)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 두 용어를 곧바로 번역하면
‘내가 있는 정경’과 ‘내가 없는 정경’이라.
즉, 유아지경(有我之境)의 시(詩)에는 시인의 감정이 배어 있는 정경이고,
무아지경(無我之境)의 시는 시인의 감정이 보이지 않는 정경이다.
왕국유의 기준으로 보면
유아지경(有我之境)의 대표적인 詩에는 구양수의 시 접련화(蝶戀花)가 있다.
●구양수의 시 접련화(蝶戀花)
우횡풍광삼월모(雨橫風狂三月暮)-거센 비바람 몰아치는 삼월 저녁
문엄황혼무계류춘주(門掩黃昏無計留春住)-날이 저물어 문을 닫았으나
루안문화화불어(淚眼問花花不語)-흐르는 눈물로 꽃에게 물으니 꽃은 말이 없고,
난홍비과추천거(亂紅飛過鞦韆去)-어지러이 흩날리어 그네 너머로 날아가네.
이 시(詩)의 시어 속에 눈물을 흘리며 꽃을 바라보는 시인이 고스란히
유아지경(有我之境)의 시(詩)라 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