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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9)

SBS 월화 드라마 ”대박“

by 석암 조헌섭. 2016. 4. 2.

대박 하일라이트 영상

권순규 작가

권순규 작가님의 SBS  월화 드라마 ”대박“이 3월 28일 첫 방송으로

 

 방영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불의 여신 정이’와 SBS 월화 드라마 무사 백동수(시청률1위) 

권순규 작가님은 경남 합천군 쌍책면 다라리 가 고향이며아버지 권종열(27회)

 어머니 김순연(32회)님의 2남 1녀 의 차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에서 끈질긴 인내심과 하면 된다는 불굴의 의지로

인터넷 소설 공모전에서 판자기 소설 “미르 신화 전기”로 대상을

받았고 그 상금의 반을 기부하기도 하고 “갈릴레이 죽이기”라는

소설도 내신 분입니다.

드라마로는 SBS 무사 백동수가 첫 작품 시원하고 화끈해서 좋았으며

시청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권순규님의 명성이 용이 하늘을 승천하듯 더욱더 빛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을 기대합니다.

 

향우님과 동창 여러분, 블방 친구님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권 순 규 작가님의 야심에 찬

 

 

SBS 월화 드라마 대박(밤 10시) 

<대박>

드라마 재미있더군요. 저는 다른 작품이랑 고민하다가 대박을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사극(?)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언제나 그렇듯 권력의

 자리를 두고 수 많은 인간군상들이 얽히고 섥혀서 만들어내는 이야기 입니다.

일단 대박 첫회만 따지고 보자면 저는 몬스터와 대박이 비슷하게 흥할거 같고..

 조들호는 주제의 특성상 조금 밀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 합니다..

대박 남주인 장근석의 연기가 조금 따로 놀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대박 드라마 줄거리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첫방송.

드라마 분위기도 그렇고, 대박 출연자들의 무게감, 연기 등 따져보면 1회까지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역사에서는 그리 큰 비중이 없지만, 대박 드라마에서는 ‘이인좌’가 꾸미는 일이 중심

 축으로 해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1728년에 일어난 이인좌의 난이 드라마

 <대박>이 중심축​) 오른쪽 전광열이 이인좌의난을 일으키는 그 양반.. 그리고 왼쪽이

살아서는 안될 왕의 핏줄을 이어받은 ‘백대길’ 입니다. 투기판을 전전하면서 대찬 인생을

 살다가 나중에 자신이 왕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배짱도 있고 머리도 좋고 손도 빠르고(?)

시작 부분에서 칼싸움이 조금 어색...

두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면서 시작 됩니다.

둘의 생각은 정 반대 입니다.

장기판의 말들을 움직이면서,, 이인좌의 경우에는 '졸은 대의를 위해서 희생해야 한다.'

고 이야기 하고.. 대길이는 백성없는 왕은 없다고 반박합니다.

무엇을 위한 희생인가.. 결과적으로 백성을 이긴 왕은 없다고 말하는 주인공..

자 대박에서는 중심 인물들이 좀 다양 합니다. 우선 이 부부.. 왼쪽에서 째려 보는것이

 복순이 입니다. 도박하는 남편 찾으러 왔는데 저렇게 여자들이랑 놀고있군요.

이문식은 백만금이라는 꼴통남편 역으로 나오는데요.

노름에 미쳐서 마누라고 뭐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영혼까지 팔아버리는 그런

 사람입니다.

윤진서는 속이 터지고 눈물이 나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맨날 지서방이라고 잡으러 다니고 등짝 스매싱하고 화를내고 울어봐도.. 그때일뿐..

“나중에 꼭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말만 반복하면서 해가 뜨면 패를 잡으러 나갑니다.

그래도 지아비라고 저렇게 밤에는 먹을걸 챙겨가는.. 대박 내조 ㅜ

그시간에도 저짓을 하면서… 판을 뒤엎고 도망가는 남편

현대로치면 강남 유흥가와 조폭패거리를 꽉 잡고있는 아줌마라고나 할까요..

가족도 봐주지 않는 무서운 홍매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오빠야를 못죽일거 같냐고 협박을 합니다..

그리고 돈을 좀 더 던져주면서 좋은 판이 있는데 가서 돈 따오라고..

그런데 오히려 족쇄가 되지요.. 판을 이기는 사람이었으면 저렇게 살지도 않았을터..

밤새 투기판에서 놀고있는 남편.. 그시간에 마누라는 납치가 되어서 어딘가로

 끌려옵니다.

엥? 눈떠보니 진수성찬이.. 천국인가.. 

이인좌가 이렇게 상을 차리고 그녀를 납치해온 것 입니다. 이렇게 잘해주는거 보니

 죽일것은 아닌데..

여기서 딜을 합니다. 니가 할일이 있는데.. 딴건 아니고 내일 특정 장소에가서..

신발위에 연꽃잎을 올려두어라.. 하면서 큰돈을 줍니다..

다음날 왕 등장..

그는 숙종 입니다. 연잎을 올려놓으라고 시킨 이유는.. 그의 마음을 자극하기 위함인데요.

왕후의 신발을 지키기 위해 그랬다니 여기서 혹 하죠.

너 누구냐.. 왜 연꽃잎을 올려놨냐.. 하면서 한번에 전기 찌릿.. 하면서 반 합니다.

저는 ‘대박’이 보는 내내 다 좋았는데 조금 급하게 흘러가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도 아니고.. 중간중간 좀 더 일어나는 일과 인연에 대한

 동기와 이유가 설득력 있게 촘촘하게 진행되었으면 했는데, 아무래도 대박 첫회를

 임펙트 있고 속도감 있게 만들려고 약간 편집에 있어서 무리수가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그래도 일단 재미는 있습니다.

왕의 곁을 지키는 자..  하지만..

그 역시 ‘이인좌의 난’에서 하나의 졸(卒)일뿐.

이름은 '이수' 입니다. 하루에 수십번도 왕의 목을 날리고 싶어 하지만.. 이인좌의 명에

 따라서 타이밍만 노리고 있습니다.

그 시각 모든 돈을 다 잃어버려서 마음이 급하게 된 만금이는

양반족보 까지 팔아서 또 한판 뛰러 갑니다..

그런데..

마누라가 납치되었을때 받은 돈을 숨겨놓은게 그의 눈에 발견되고 맙니다..

무슨돈인지는 생각지도 않고 올타쿠나 하면서 둘다 가지고 나감.

타짜 할아버지한테 돈 다 털려버리고..

양반문서도 털리고..

“우리는 이렇게 살아도 자식들만큼은 떵떵거리고 살게 해야 할거 아니냐”고

 울면서 그게 어떤 물건인데 파느냐며 울분을 토하는 마누라..

왕의 마음에 들게 되어 함께 마실을 다니다가..

최민수가 손을 슬쩍 잡는데 왕이 잡은 손을 슬쩍 빼버리는 복순이..(이거 가능함? ㄷㄷ)

 

사실은 자기에게 남편이 있다고 이실직고 합니다. 그녀는 돈이나 권력 앞에서도 자신의

 순정을 지키려 하는 그런 마음씨 착한 여자 입니다.

짜증난 왕.. 뒷조사 해보라고..

복순이는

전라 태인 출신으로 역병으로 가족을 잃고, 12살에 폐위 왕후의 무수리로 들어옴..

노름꾼 백만금에게 보쌈을 당해서 그의 부인이 됩니다.

 그때부터

아침에 밥하고..

궐로 출근하고.. 

하루종일 빨래랑 잡일들을 하고

퇴근하고나면 기방같은데 가서 음식도 치워주고 투잡

일이없으면 밤새 바느질..

그렇게 돈좀 모아놓으면 남편이 들고 튀어서 노름함..

대박 불쌍한 인생 ㅜㅜ

마마가 어디 왕의 마음을 흔드느냐고 갈굼.. 질투심에 독을 품게 되는 저 여인은 바로

 장희빈 입니다.

이인좌가 시킨대로.. 복순이를 잊지 못하고 있는 왕에게 타이밍 좋게 치고 들어가서.

 투기판을 잘 안다며. 어떻게 해야 그녀를 얻을 수 있는지 안다고 미끼를 던집니다…

사랑에 빠진 왕은 그녀를 얻을 수 있는 방책이 있다고 하니 눈이 번쩍!!!

그 사이에도 백만금은 마누라를 처음에 보쌈해서 줬던 사랑의 증표인 가락지까지

 팔아먹을려고 들고 나가다 걸림.. 대박 양심없는 인간..

결국 너무 빡이쳐서.. 마지막 인사를 올리고..

남편 때문에 생긴 빚으로 인해 팔려가게 됨..

기왓집 하나 떡 하니 장만할 수 있는 호구 하나 물어왔다며 이번판 해서 빚도 갚고

 마누라도 되찾으라고 꼬심

왕은 신분을 위장하고 투기판으로 들어옵니다. 물론 타겟은 만금이.

왕은 마누라를 빼앗기 위해서 판을 짜고 그를 사냥하기 위해서 천천히 미끼(돈)를

 던집니다.. 돈많은 상인이지만 도박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른다고 하면서 돈을

 잃어주게 되고..그러다가 아주 간단한 내기로 큰돈을 걸고 돈먹기를 해보자.. 하고

 제안을 하게 되는데..

빚때문에 목숨도 위태롭고 마누라도 빼앗기게 생긴 만금이는 눈앞에 엄청난 돈이 보이고

 그 중 일부를 쉽게 따게 되자 눈이 멀어버립니다.

내기는 아주 간단합니다. 저 동전을 돌려서 앞면 뒷면 맞추기.

만금이는 저 엽전을 만들던 곳에서 일을했던가..(헷갈리네요;) 여튼 저것에 대해서 아주

 잘 압니다. 그리고 저 엽전은 특이하게도 10번을 돌리면 9번이 뒤가 나오기 때문에

그것으로 돈을 몇번 따봤기에 자신만만하게 콜! 외치고..

(하지만 저것은 백만금의 그런 상황을 잘 아는 왕의 오른팔이 특수제작해서 앞면이

 잘나오게 만든 엽전..)

 결국 딴돈 다 잃고.. 홍매에게 빌려서 올인한 판돈까지 모두 싹 잃어버린 상황..

 한판 더하자고 뛰어 나가는데 가진것은 없고..

<노름에 대박 미친 인간과 사랑에 대박 미쳐서 본분을 잃은 두사람의 대결>

가락지를 걸지만.. 왕은 저잣거리에 파는 싸구려는 필요없다.. “혹시 그 가락지의

 주인이라면 모를까…”라고 살짝 운을 띄웁니다.

빡이 돌아버린 저놈은 마누라 걸고 하겠다고 !!

한병의 술에서 몇잔이 나올까 내기를 했는데… 머리 좋은 만금이는 7잔정도가 나올것을

알고 있었지만.. 저 술병역시 미리 왕의 편이 준비해놓은 것일터..

 이렇게 마누라도 잃게되고 그 장면을 보고 정내미가 떨어져버린 복순이의 얼굴이

 비춰지면서 대박 1편은 끝이 납니다.

정말 재미있겠죠? 대박 첫화의 이야기를 다 쓰진 못했습니다. 저는 한동안 본방은

 대박을 우선으로 볼 것 같네요.. 이제 숙종(최민수)과 복순(윤진서) 두사람의 인연이

 이어질텐데.. 재미있는 것이 대박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것이고, 육룡이 나르샤와

 이어지는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한방 노리려다가 마눌 잃고 복수의 칼을 갈게 될것같고..

왕은 사랑 놀음..

그 뒤로 조선의 대박을 위해서 역적모의를 하는자의 이야기 드라마 대박 줄거리에

 대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