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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121)/산행일지(118)

저도 용두산(마산) 시산제

by 석암 조헌섭. 2019. 1. 7.

저도 용두산(마산

대덕 산악회 제273차 산행 19년 1월 6


참석 인원 39명



비치로드는 저도 용두산에 오르는 등산로와도 연결돼 있다.

낚싯배가 많은 하포마을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용두산 능선에 도달, 40분 정도 더 걸으면

 용두산 정상에 이른다. 용두산 정상에서는 연륙교와 로봇랜드 조성지, 해양드라마 세트장이

 한눈에 보이며, 고성과 거제도가 바다 너머 시원하게 보이는 등 남해안 섬 산행의 백미이다.


낡은 연륙교가 스카이워크로 탈바꿈하면서 저도는 전국 명소로 거듭났다.

저도(?島).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는 경남 창원의 최남단 섬이다.

요즘의 저도는 문자 그대로 북새통이다.

지난해 3월 선보인 스카이워크 덕분이다. 창원시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잇는다.


명물 다리 너머 신비한 세상, 그 섬

지난해 3월 개장한 뒤 경남 창원의원의 명물로 떠오른 저도 스카이워크.

1987년 생긴 연륙교를 개조했다.


저도는 작은 섬이다. 면적 2.2㎢, 주민 수는 95명에 불과하다. 저도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창원시청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다. 미시령옛길처럼 구불구불한 5번 국도를 한참 달려야 한다.

 그런데도 저도 스카이워크 주차장은 늘 북적인다.

스카이워크 방문객은 주말 평균 4700명이 넘는다. 개장 초기인 지난해 봄에는 하루 1만3000명이

 방문한 적도 있었다. 6월 15일 저도 스카이워크는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넘었다.


저도 연륙교는 1987년 생겼다. 당시 섬 인구는 약 100명. 뭍이 지척이었지만, 다리가 없어

 나룻배를 타야 했다. 5대째 저도에 살고 있다는 김정칠(80)씨가 “날마다 학교 가는 아이들이

 고생하는 걸 더 볼 수 없었다”며 “저도 주민이 갹출해 2000만원을 모으고 마산시 도움을 받아

 다리를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길이 170m 폭 2m 남짓한 다리는 생각보다 수명이 짧았다. 애초에는 도보 다리로 만들었으나,

 자동차도 다리를 건넜다. 다리 붕괴를 우려한 마산시가 2004년 연륙교 옆에 왕복

 2차로 교량을 신설했다. 낡은 다리는 사람만 다니도록 했다.

한데 이 낡은 다리가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영화 속 다리와 닮았다 하여

 ‘콰이강의 다리’라는 별칭이 붙었고, 드라마와 광고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늘었다.

그리고 지난해 낡은 다리는 개통 30년 만에 스카이워크로 재탄생했다.



명물 다리 너머 신비한 세상, 그 섬


저도 스카이워크는 전체 170m 중 80m가 바닥이 유리로 돼 있다.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난간을 잡고 간신히 걸어간다. 


이 연륙교는 영화 <인디안썸머>에서 박신양과 김미연이 자동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장면에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급부상한 곳이다. 신인가수 거미의 뮤직비디오 <아직도>에서는

 가수 휘성이 이 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나온다.


저도 연륙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포로들이 건설한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하다 하여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려왔으며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마산시 구산면 저도에 용두산을 중심으로 해안 절경을 볼 수

있는 해안 산책길이 생긴다.


마산시는 지난 3월 총 8억 원의 사업비와 1일 56명의 희망근로자를 투입, 구산면 저도를

 일주하는 6.6㎞의 비치로드 조성 공사에 들어갔으며 이는 오는 6월 말 준공된다고 18일 밝혔다.

 저도 비치로드는 2시간 정도 섬을 일주해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순환형으로, 해변 암벽에는

 목재 갑판과 전망대를 설치해 자연과 동화하는 산책로다.

 

스카이워크 방문객 가운데 일부만 저도에 들어간다. 대부분은 다리만 걸어보고 돌아간다.

하나 저도도 걷기에 좋은 섬이다. 근사한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비치로드’가 2010년 조성됐다.

비치로드는 3개 코스(6.5㎞)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를 끼고 걷다가 섬에서 제일 높은 용두산(203m)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제일 전망대에서 대명동 대덕산악회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김병원 신임 회장님 께서 초헌을 올리고 있다.

박동석 원로 회장님서 시산제 축문을 낭독하고 있다.

維世次 二千十九年 一月 六

유세차    2019년  1월 6

 

大德 山岳會 會長  金炳元  龍頭山神 敢沼告于

대덕 산악회 회장  김병원 용두산신 감소고우

 

大山之神 等 伏以 素好看山 竝愛自然 修養心身

대산지신 등 복이 소호간산 병애자연 수양심신

 

鍜鍊肢體 不辭嶮峻 登高攀擘 伏惟 山岳會員 山行

하련지체 불사험준 등고반벽 복유 산악회원 산행

 

山神微哀 以安山行 另加保佑  謹以酒脯 紙薦 尙,   饗.

산신미애 이안산행 령가보우  근이주포  지천 상,   향.

 

 (풀이)

대덕 산악회 회장 김병원은 마산 저도 용두산 산신께 고합니다.

산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심신을 단련하고

험준하고 높은 산 오르기를 마다않는 대덕 산악회의 산행을

산신님께서는 

올해도 대덕산악회 회원님의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여기 술과 포를 올리오니 

잘 보살펴 거두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9년 1월  6일  대덕산악회 회원 일동

            

황금 복돼지 복터졌다. 일백 칠십만원



김병원 신임 회장님께서 음복을 하고있다.







수국정 소나무가 보기좋게 바다를 감사고 있다.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연륙교 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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