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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시조(52)

원인이 된 결과 詩

by 석암 조헌섭. 2013. 3. 12.

원인이 된 결과 詩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이것이 사라지므로 저것도 사라진다.

빛이 있기에 어둠이 있고
착함이 있기에 악함이 있다.

가는 것이 있기에 오는 것이 있고
큰 것이 있기에 작은 것이 있다.

착함이 없으면 악함은 아예 없으며
빛이 없으면 어둠이 없다.
 
 간 적이 없으면 오는 일이 없고
큰 것이 아예 없으면 작은 것이 없다.

물이 구름 돠고
구름은 다시 빗물이 되어 돌아온다.
이 모든 것은 원인 있는 결과다.

불경(佛經)에는 사람의 운명을 결정(決定) 하는 데는
우연이 아니라 자신의 인과 업보(人果 業報)에 따른
것이라 하였다.

좋은 과보(果報)는 좋은 일을 하고 좋은 인연을 심어서이고
나쁜 과보 또한 나쁜 인연(因緣)을 심었기 때문이다.
농사를 짓는 것과도 같다고 했다.

그러므로 인생의 길, 흉, 화, 복 (吉,凶,禍,福)의
선택권은 자기에게 있으며 자신의 행위(行爲)와
노력(努力)이 결정(決定)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오직 현재(現在)에 충실(充實)하라
현재는 과거의 결과요 미래의 원인(原因)이다.

따라서 현재의 노력은 과거의 잘못을 보상하고
행복한 미래(未來)를 보장할 것이다.

13년 3월 12일  조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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