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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63)

오색 오미(다섯가지 색갈과 다섯 가지 맛 음식)

by 석암 조헌섭. 2013. 2. 7.
(오색 오미(다섯가지 색갈과  다섯 가지 맛 음식) 

우리의 전통적 음식 문화 속에는 음양오행 사상이 짙게 깔려 있다.
음양오행이란 모든 사물 현상은 서로 대립되는 속성을 가진 음과 양으로 이루어져 있고, 

상호 조화를 이룬다는 동양 철학을 말한다. 또한 우주의 기초를 이루는 다섯 가지 물질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가 서로 어울려 만물이 이뤄졌다고 보았다.

이러한 원리로 인체의 각 부위도 음양오행이 있으며, 모든 식품에도
음양오행이
갖춰져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체 부위에 따라 음식
색깔을 맞춰 먹으면 
그 장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심장 - 붉은색 적색은 오행에서 화(火)에 속하며, 인체의 심장, 소장, 혀 등과 연결돼 있는
기운이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 펜은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성분이 있어
심장을 건강하 게 한다. 사과의 캠페롤, 포도의 폴리페놀, 붉은 고추의 캅 사이신 등은
항암 효과가 있다. 그 밖에 건강에 좋은 적색 식품으로는 딸기, 감, 자몽, 대추, 구기자,
오미자 등이 있다.
간 - 녹색 녹색은 목(木)에 해당되며, 간(肝), 담(膽), 근육에 연 결된다. 싱싱한 샐러드나
녹즙 등 녹색식품은 간기능을 도 와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푸른 잎의 엽록소인
클로 로필은 조혈작용을 도와 빈혈 예방에도 좋다. 올리브유의 녹색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시금치는 각종 비타민과 영양소가
서로 상승 효과 를 내는 대표적인 녹색 식품이다. 그 밖에 쑥갓, 케일, 시래기 등이
권할 만하다.
신장 - 검은색 검은색은 수(水)에 속하며, 신장, 방광, 귀, 뼈 등과 연 결된다. 예로부터
검은콩과 검은깨 흑임자를 회복기 환자 에게 먹였다. 조혈, 발육, 생식 등을 관장하는
신장 기능 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봤다.

검은 색소인 안토시안은 검은콩, 흑미, 깨 등에 풍부하며, 노화의 원인인 활성 산 소를
중화시키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그 밖에 목이버섯, 김, 오골계, 흑염소 등이 있으며, 
서양에서는 블루베리가 대표적이다.
위 - 노란색 황색은 토(土)에 속하며, 비(脾), 위(胃), 입 등에 연결 된다. 황색 음식은
소화력 증진에 좋다. 단호박은 죽이나 찜으로 먹으면 위장 기능을 높인다.

황적색 색소에 많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혈당강하,
노 화방지 효과도 있다. 감귤, 오렌지, 망고 등은 비타민C의 보고(寶庫)이다.
카레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 그밖에 당 근, 파인애플, 감 등이 권장된다.
폐 - 하얀색 백색은 금(金)에 해당되며 폐, 대장, 코에 연결된다. 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백색 채소와 감자 등은 항알레르기, 항염증 기능이 탁월하다.

양파의 케르세 틴은 고혈압을 예방하며, 양배추의 설포라페인 등은 항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은 기침 에 좋다.
그 밖에 백색 식품으로 마늘, 무, 배, 연근, 고 구마 등이 있다.




오미(다섯 가지 맛)
6. 오미(五味) : 오장에 들어가는 다섯 가지 맛을 말한다.
 
오미(五味)란 다음 다섯가지의 맛을 가르킨다.
산(酸) : 신맛, 고(苦) : 쓴맛, 감(甘) : 단맛, 신(辛) : 매운맛, 함(鹹) : 짠맛의 
오종(五種)이다.

오장(五臟)은 오미(五味)에 대하여 각각 다른 수요(需要)가 있으며,
오미(五味)도 오장(五臟)에대하여 각기 상이(相異)하게 적응(適應)합니다.
 
영추(靈樞)의 오미(五味)에는‥‥‥"오미(五味)는 각각 그가 좋아하는
      영추 기관(器官)으로 갑니다."

수곡(收穀)의 맛이 산(酸)하면 먼저 간(肝)으로 가고,
수곡(收穀)의 맛이 고(苦)하면 먼저 심(心)로 가고,
수곡(收穀)의 맛이 감(甘)하면 먼저 비(脾)로 가고,
수곡(收穀)의 맛이 신(莘)하면 먼저 폐(肺)로 가고,
수곡(收穀)의 맛이 함(鹹)하면 먼저 신(腎)으로 갑니다.

이것은 오미(五味)는 그 종류(種類)에 따라 각각 적응(適應)하는 장부(臟腑)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고로 일상의 음식은 반드시 오미(五味)를 조화(調和)시켜 오장(五臟)의
수요(需要)에 적응(適應)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만일의 경우 편식(偏食)을 하거나, 오미(五味)에 편향(偏向)이 생기니
장부(臟腑)의 기능(機能)이 평형(平衡)을 상실(喪失)하여 이것도

병변(病變)을 일으키는 원인(原因)이 됩니다.

「소문(素問)의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 보면‥‥‥
산(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근(筋)을 상(傷)하고,
고(苦)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기(氣)를 상(傷)하고,
감(甘)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육(肉)을 상(傷)하고,
신(莘)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피모(皮毛)를 상(傷)하고,
함(鹹)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血)을 상(傷)하게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
 
간(肝) = 산(酸) : 신 맛은 간에 들어가고, 신맛은 근(筋)으로 달아나니  
근병(筋病)에는 많이 먹지말것.


간실(肝實) : 신맛을 싫어한다.
간허(肝虛) : 신맛을 좋아한다.
심(心) =고(苦) : 쓴맛은 심(心)에 들어가고, 쓴맛은 골(骨)로 달아나니
골병(骨病)에는 많이 먹지말것심실(心實) : 쓴맛을 싫어한다.

심허(心虛) : 쓴맛을 좋아한다.
비(脾)=감(甘) : 단맛은 비(脾)에 들어가고, 단맛은 살(肉)로 달아나니
육병(肉病)에는 많이 먹지 말것

비실(脾實) : 단맛을 싫어한다.
비허(脾虛) : 단맛을 좋아한다.
폐(肺)=신(辛) :매운 것은 폐(肺)에 들어가고, 매운 것은 기(氣)로 달아나니
기병(氣病)에는 많이 먹지 말것.

폐실(肺實) : 매운맛을 싫어한다.
폐허(肺虛) : 매운맛을 좋아한다.
신(腎)=함(鹹) : 짠맛은 신(腎)에 들어가고, 짠맛은 피(血)로 달아나니  
혈병(血病)에는 많이 먹지말것.

신실(腎實) : 짠맛을 싫어한다.
신허(腎虛) : 짠맛을 좋아한다.


오색(五色),오미(五味) 드시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