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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댓글(130)

내가 쓴 댓글 20년 9 월

by 석암 조헌섭. 2020. 9. 1.
*

*블벗님!  대명절 분위기가 사라진 추석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그나마 라훈아 콘서트가… 
2020 추석 특집 “대한민국 어게인 라훈아 콘서트” 북춤과 노래도 국보급이었지만,
말 또한, 여태껏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며 눈도 마주치고 해야하는데…열기가 느껴지면
할꺼는 천지삐가리…“세월에 끌려가지 말고 세월의 모가지를 끌고 가자”는 나훈아의 명언…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라며
이 나라를 지킨 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라면서~
생각해보라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모두가 보통 국민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다면서~ 코로나 방역에 의사, 간호사, 관계자
여러분이 영웅… 금 모으기 등 우리 국민이 세계 일등 국민이라며 우리 국민을 추켜새운 
공감이 가는 말한 마디 한마디가 철학자보다 나은 것 같아 코로나 때문에 축 처진 추석 
분위기를 살려준 것 같네요. 일상으로 돌아온 한주 힘차게 열어가입시더.♥석암曺憲燮♥ 

201005

 

*블벗님! 추석 황금연휴 잘 지내시길 바라면서~ 개판이란! 사리에 어긋나거나 
앞뒤 순서가 헝클어져 엉망이 되었을 때 하는 말이지만, 우리 선조가 성스럽게 
이어져 오던 계불의식(稽紱儀式)이란 말에서 잘못 표현된 것이었다네요.

옛날 삼신님께 죄를 지은 황궁이 죄(罪)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천제단에 나가
하늘에 속죄해 줄 것을 비는 것을 계불의식이라 하였는데, 이처럼 속죄하는 마음이
있으면 계불이 있고, 그 마음이 없으면 계불이 없었다고 하여 계불이 개뿔로 되고

“개뿔도 없다”라고 하였고 개불의식을 한 장소가 판이 되어 개판으로 폄하되고
우화로까지 비약되었다고 하네요‘개판 오분전’이란 동물인 개를 말하는 게 아니라
6.25 때 피난민들 배식을 위해 솥뚜껑을 열기 전 개(開)판 오분전이라고 외친 것이 유래…
올 추석은 코로나19로 어수선하지만, 마음만은 즐건 중추절 되시길 바랍니다.♥석암曺憲燮♥ 
200930
 
*블벗님!!!
오늘 오후부터
고향을 찾는 귀성길,
대 이동이 시작되겠지만
올 추석은 코로나 땜에 한산하겠지요?
고향 가시는 분은 안전 운행 조심하시고
내 가족, 내 친척,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부산 장조카 집으로 
차례 모시러 가야 하는데, 올해는 내 고향 합천 선조님 산소에 
다녀올까 합니다.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昔暗 조헌섭♥  
200929
 
*블벗님 추석 차례상 준비하시느라 바쁘시지요. 그 옛날 가을은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을 등화가친(燈火可親)이라 하였는데, 등화가친(燈火可親)이란!
당나라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한유(韓兪)는 자식의 교육에 남다른 관심으로
아들 창(昶)에게 아래와 같은 시를 지어 보내 독서를 권한 詩는

때는 가을이 되어 장마도 마침내 개이고 / 서늘한 바람은 마을에 가득 하여/
(燈火可親)이제 등불도 가까이할 수 있으니 / 책을 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라는 한유의 시에서 유래된 것이라는데. 지금은 등산가친이라 하는 것이 어울릴 듯,

요즘 어디 청명한 가을 하늘 제쳐 두고 방에 틀어박혀 책만 읽고 있을랑가?
바리바리 둘러메고 산을 찾는 등산인을 보면 가을은 정녕 燈山可親의 계절이라!
몸은 움직여야 건강하다니 시원한 막새 바람, 갈바람 타고 둘레길이라도 걸어보면
몸에는 보약…황금연휴로 이어지는 한 주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빕니다.♥석암曺憲燮♥
200928
 

*추석 전 9월의 끝자락 휴일 아침 반갑습니다. 어린이는 부모의 행위를 

비추는 거울이며 자식의 장래는 그 어머니의 노력에 따라 정해진다는 데,

 

우리는 바른 것은 가까이하고 그릇된 것은 멀리하면

뭐라 하지 않아도 자식들의 본보기가 되어 바르게 자라겠지요.

 

블벗님의 가정에 하시는 일마다 용이 하늘에 승천하듯 큰 소망 이루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잘 꾸며 주신 블로그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200927

 
*블벗님 어느덧 추석 전 구월 끝자락 주말이네요. ‘좋은 생각은 향기와 같다.’는
위대한 인물 마하트마 간디는 그의 자서전에서 그의 짐승 시대를 살았다는 데~

질투심으로 어린 아내를 괴롭힌 일, 색을 좋아하여 아버지의 임종조차 못한 일,
남의 돈을 훔쳐 담배를 사서 피운 일,
담배를 실컷 못 피운 것을 비관하여 자살하려고 했던 일
친구의 꾐에 빠져 사창가에 갔다가 쫓겨난 일, 영국에서 사치 생활했던 일,
아내와 아들에게 집을 나가라고 야단쳤던 일 들은 다름없는 짐승으로 살았으나,

간디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읽었던 책〈바가바드기타〉는 물질적 욕망을 끊어버리라는
무소유개념과 고통이나 기쁨, 승리나 패배에 동요되지 말라는 평정 개념이 간디를
매료 시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독립을 주장하면서, 정치적 목적의 폭력을
거부하는 비폭력주의를 운동을 주도한 위대한 인물이…추석 준비 잘하십시오. ♥석암 曺憲燮♥  
200926

1945년 8월 일본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끼가 한국을 떠나면서 남긴 유명한 말에는
“일본은 패했지만, 조선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교육 친일파와 독립군의 대립을
심어 놓아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란 말을 요즘 한국의 정서를 보면서…

한민족은 유일하게 남북이 갈라지고, 보수와 진보, 세대 간 대립, 모든일은 대화와 타협으로
생산적인 상생국가가 되어야 함에도 지도자들은 사리사욕을 위하여 북한의 핵 공격 위협도,
일본의 독도를 노리는 야욕도 망각하고 정권쟁탈의 투쟁으로 삼고 있는 듯,

일본은 로비의 달인이고, 미국은 한.일 합방을 묵인하여 조선은 일본에 넘기고
필리핀은 미국이 갖는 밀약을 하였으니 과연 미국은 어느 나라 편에 설 것인가?
결코, 안심할 일은 아닌 듯싶네요. 어수선하지만 즐건 불금 되십시오.♡석암 曺憲燮♡
200925
 
*안녕하세요.
우리는 서로가
만난 적은 없지만,
댓글을 주고받으며
기쁜 일은 서로 축하해
주고 슬픈 일은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며 보듬어 주는
블벗님과의 진실한 벗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올려주신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200924
 
*블벗님 반갑습니다. 한방에서는 인간의 오장은 감각 기관에 직결되어 있어 
내장에 이상이 있으면 겉으로 드러난다고 보았는데,

즉, 간은 눈에, 폐는 코에, 심장은 혀, 지라는 입에 콩팥(신장)은 귀에 
직결되어 있다고 보아 병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 들지만,

반드시 남들이 다 볼 수 있는 곳에 나타난다니 우리 모두 밝은 곳이든 어두운 곳이든 
나쁜 일은 삼가고 좋은 일만 하였으면…고운 블로그 즐감하고 갑니다.♥석암曺憲燮♥ 
200923
 
*낮과 밤의 길이가 더도 덜도 치우침이 없는 추분 날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곳에 덕이 있다는 뜻의 중용과 일맥상통하는 날이라 
볼 수 있지요. 오늘부터 동지 전날까지를 참 좋은 가을이라~

한국 경제가 올해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지난 9월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명목 GDP가
지난해보다 1.8% 감소를 예상하지만, 지난해 브라질(9위), 캐나다(10위),
러시아(11위)에 이어 12위에서 9위로 상승할 것이라네요.

유엔 산하 단체로부터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받던 국가에서 이제 당당히
전 세계를 움직이는 10위권 내 진입한 나라가 되었으니 참 장하지요.
블벗님 곱게 올려주신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석암曺憲燮♥
200921

*블벗님! 벌초는 하셨는지요?  저희는 매년 음력 8월 첫째 일요일  선영 벌초하는 날~

“첨소봉영유감(瞻掃封榮 有感) 벌초하러 가는 날” 한시를 올려봅니다.

망운지감 불초비(望雲之感 不肖悲)-불초 소생이 고향 선영을 그리워하며, 
월계산봉 암루시(月桂山峰 暗漏嘶)-산봉우리에 달이 걸리면 몰래 추모의 눈물 흘렸네,

작야상풍 음덕혜(昨夜祥風 蔭德惠)-지난밤 상서로운 바람은 조상의 음덕이요.
금조서기 조선자(今朝瑞氣 祖先慈)-오늘 아침 좋은 일기는 선조의 인자함이라.

하시무성 영변초(夏時茂盛 塋邊草)-한여름 무덤 주변 풀은 무성하고
염제번응 묘편지(炎際蕃凝 墓偏枝)-더운 날씨에 묘소 주변 나뭇가지는 엉키었는데, 

전벌탄성 첨소후(剪伐殫誠 瞻掃後)-정성을 다하여 베고 깎아서 살펴 청소한 후
공심부복 헌배치(恭心俯伏 獻拜巵)-공경하는 마음으로 엎드려 맑은 술을 올립니다.♥석암曺憲燮♥ 

1909021

 
*참 좋은 휴일 아침!‘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라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하였으나 옛날 어느 책(冊)에도 천고마비란 말은 없다고 하네요.
원래 천고마비(天高馬肥)는 추고새마비(秋高塞馬肥)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는데,
추고새마비란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할아버지 두심언(杜審言)이
흉노족과 대치하고 있는 변방의 수비대장 소미도에게 격려시를 보냈는데…

벗을 위해 쓴 오언율시(五言律詩)에는,
운성요성락(雲淨妖星落)--구름은 움직임이 없는데, 요사스런 별은 떨어지고
추고새마비(秋高塞馬肥)--가을 하늘이 높으니 변방의 말이 살찌는구나.
거안웅검동(據鞍雄劍動)--말안장에 올라타면 영웅의 칼은 춤을 추고
요필우서비(搖筆羽書飛)--붓을 휘두르니 격문이 날아오는 도다.
블벗님 천고마비든 추고새마비든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니 등산가친도 좋을 듯…♥昔暗조헌섭♥ 
200920
*

*참 좋은 주말 아침! 만해 한용운 스님의 제자 춘성 스님은 박 전대통령의 영부인 생일에
초대받아 한 말씀인즉 오늘은 육영수 보살이 지 에미 ㅂㅈ에서 응아하고 나온 날이다!"
춘성이 강화도 보문사에 육영수 여사가 찾아왔는데 춘성은 "뽀뽀나 하자"고
달려들었는데 육여사는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잘 대응해 육 여사가 박 대통령에게
얘기하니 "근래 보기 드문 큰스님이군 하였다네요.

 

그리고 교회 전도사가 버스에서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혔다 3일 만에 부활했다고 하니…

이때 춘성 스님이 좌석에서 벌떡 일어나서 "뭐~ 누가 죽었다 살아났다고?

이놈들아, 내 평생에 죽었다 살아난 것은 내 ㅈ밖에 못 봤다!"

내ㅈ은 매일 새벽마다 부활하니 너희들은 내ㅈ을 믿으라 하니 승객들은 깔깔대며웃어대니

그 전도사는 혼비백산 사라졌다고 하네요. 블벗님 웃음 가득한 반공일 되십시오.♥석암曺憲燮♥ 

200919


*블벗님! 추석은 다가오는데 물가가 올라 걱정이지요.
덕본재말(德本財末) 덕은 근본이고 재물은 말단이라.
근본을 소홀히 하고 말단을 소중히 여기면
백성들이 서로 빼앗으려고 다툰다지요,

재물은 하늘의 것이고 사람은 잠시 맡은 청지기(머슴)일 뿐,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하고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한다 하니
그저 남한테 빌리려 가지 않을 정도면 흡족하지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금쪽같은 금요일 되시기 바랍니다.♥석암 曺憲燮♥ 
200918

*블벗님 코로나가 종식되면 좋으련만, 인력 부족으로 중환자 병상 확보가 어렵다네요.
코로나 사망자 중 70대 이상 노인층 수가 77.42%를 차지 면역이 약하니 어쩔 수 없이…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 노인들이 자살을 많이 한다는 데,
 노화로 인한 병사보다 생활고 외로움으로 생을 포기해 동반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노인들이 많아지니 tonk족 노인들이 유행이라는 데, 통크족! 즉, 자식들과 별도로
두 노인 홀 노인만 사는 것을 말하는 모양인데…지금까지 자식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이 얼마나 허망하고 어리석은지를 깨닫지만 이미 때는 늦어 후회한들
무슨 소용…우리 모두 이런 일을 거울삼아 후회 없는 멋진 삶 살아갔으면.♥석암曺憲燮♥ 
200917

*블벗님! 앞산엔 요즘 아침마다 알밤을 줍다 보니 송강 정철의 소장이 생각나네요.
어떤 사람이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두 사람이 서로 앉아 말다툼하다가
갑자기 병약한 친구가 쓰러져 죽었는데, 같이 있다가 죽었으니 의심받지 않을 수 없게 되어
다급해진 이 사람이 송강 정철에게 응소장(應訴狀)을 부탁한 글의 내용은,

독주제방불음불취(毒酒在傍 不飮不醉)독한 술이 곁에 있으나 마시지 않으면 취하지 아니하고,
부승재수불인불절(腐繩在手不引不絶)썩은 노끈이 손에 있으나 당기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는다.
이 소장을 받아들고 읽어보니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게 쓰여 있어 대감 어째서 저를 죽이고자
하십니까? 했더니 정철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건 장난삼아 한번 써본 거라며 다시 써준 응소장은.

유풍잔등무풍자멸(油風盞燈無風自滅)기름 없는 등잔은 바람이 없어도 절로 꺼지고.
동헌황율불상이자락(東軒黃栗不霜而自落)동헌에 누른 밤은 서리가 안 내려도 가을엔 떨어진다.
그 사람은 이 응소장(應訴狀)을 보고 기뻐하면서 사또에게 가져갔더니, 사또는 처음엔 그를 의심
했으나 소장을 읽고는 죽을 때가 되어 죽은 게로구먼 이라며 무죄판결 하였다네요.♥昔暗조헌섭♥
200916

*오늘 아침은 하늘이 높고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네요.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미움과 원망을 없애보십시오.
고집불통이라 하잖아요. 고집을 부리면 몸 안에서 기가
통하지도 않으며 다른 사람과 소통도 되지 않는다네요.

마음속에 미운 사람을 용서해보면 마음이 훨씬 편하듯, 원망하고 짜증 내고
화내면 그게 바로 지옥이고 감사하게 받아내면 그게 바로 평온이지요.
병의 근원은 고집불통임을 명심하여 내 마음에서 고치면 99%는 나은 것이라네요.
블벗님 언제나 건강 관리 잘하시어 무병장수하소서~ ♥석암 曺憲燮♥
200915

*블벗님 휴일 잘 지내셨지요.
활짝 핀 코스모스 향기에 취한 듯, 높다란 하늘엔
흘러가는 흰 뭉게구름과 오곡백과가 넘실대는 참 좋은 월욜 아침,

언제나 반가운 님과 블로그를 공유하면서~ 지나친 출세나 명예를 
바라지 않고 그저 묵묵히 내실을 다져 나가는 겸양의 정신이 
우리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어 주는 참 좋은 가을이면 좋겠습니다.♥석암 曺憲燮♥  
200914

*블벗님 긴 장마 땜에 물가가 비싸고 코로나 땜에 장사가 안되어 울상이네요.
우리의 상대가 화를 내면 바로 나의 거울이라 생각하고

내 속을 보여주니 나를 묵고 감고 있는 마음의 괴로움을
시간과 공간애서 벗어나 무시공(無時空)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힘든 삶에 조금이라도 방향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곱게 올려주신 블로그 즐감 하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십시오.♥석암 曺憲 燮♥
200913

*블벗님 대구엔 주말 아침 비가 오락가락하네요.

예부터 덕본재말(德本財末) 덕은 근본이고 재물은 말단이라!
재물은 하느님의 것이고 사람은 잠시 맡았다가는 청지기일 뿐…
천석꾼이 되면 천 가지 걱정 생기고 만석꾼이 되면 만 가지 걱정이 생긴다는 데

잃어버린 시간은 찾을 길이 없고, 오는 시간 또한, 막을 길이 없듯이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의 시간을 묵묵히 일하는 청지기(머슴)처럼 살아갔으면…
금세 한주를 마감하는 주말 아침 곱게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曺 憲 燮♥
200912

*어느덧 구월 중순 시원한 불금날 아침. 고승열전(高僧列傳)에 나오는 글을 올려봅니다.
< 세상에서 제일 고약한 도둑 >

눈(眼)-----도둑은 보이는 것마다 가지려고 성화를 하고
귀(耳)-----도둑은 그저 듣기 좋은 소리만 들으려 하지,
콧구멍(鼻)-도둑은 좋은 냄새는 제가 맡으려 하고
혓바닥(舌)-도둑은 온갖 거짓말에다 맛난 것만 먹으려 하지,
몸뚱이(體)-그중에 제일 큰 도둑은 훔치고 못된 짓 좋아하는 몸뚱이 도둑,
생각(識)--- 생각 도둑은 이놈, 저놈 다 없애야 한다며 화내고 떠들며 난리를 치지,

세상에서 제일 고약한 도둑은 바로 자기 몸 안에 있는 도둑일세,
우리 모두 복(福) 받으려면, 우선 이 여섯 가지 도둑부터 없애야겠지요.
블벗님 좋은 마음, 좋은 생각으로 불금날 맞이하시길 바랍니다.♥석암 曺憲燮♥ 
200911

*블벗님 잘 지내시지요. 지금 선 이 자리는 제자리인가? 제자리가 아니면

잡초가 신세 보리밭에 잔디가 나면 잡초고, 잔디밭에 보리가 나면 또한 잡초!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향기로운 꽃이 되고 머무를 자리가 아닌 데
다리 뻗고 버티면 잡초가 되지요.

옛 성인들은 나아가고 물러남의 관직을 헌신짝처럼 버리기도 했고,
자신의 능력과 처지를 미리 간파하고 스스로 사직의 길을 택하기도 했으며,
현직에 있을 때 인간 본성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성인들…

직위에 나아갈 때와 물러갈 때를 알면 큰 이름을 남긴다고 한 말을 되새겨 볼 때
모란이나 벚꽃은 필만큼 피었다가 때가 다하면 미련 없이 무너져 내리고 훈풍에 흩날려
뒤끝이 산뜻하고 깨끗한 자연계의 말 없는 교훈처럼 우리의 인생도 깨끗했으면 얼마
좋을까? 우리 모두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중용의 정신으로 살아갔으면.♥昔暗조헌섭♥ 

200910

*블벗님 수욜 아침 올려주신 소중한 블로그 잘 보았습니다.
원(元)나라 황제 인종 시대의 최고 명필로 손꼽았던 조맹부는 관도승 이라는
시화에 걸출한 아내와 부부간의 사랑이 깊어 그 칭송이 저잣거리에 자자했는데.
어느 날 조맹부는 찻집에서 최윤영이라는 가녀(歌女)를 만나 그만 정신을 놓고
그녀를 첩으로 들여 앉힐 생각을 아내에게 물어보았는데,

아내가 보내온 詩에는 "진흙으로 당신과 나를 빚으니 기쁘기 이를 데 없네요.
다시 무너뜨려 물을 부어 이리저리 섞어 또 당신과 나를 빚지요
내 진흙 속에 당신이 있고 당신 진흙 속에는 내가 있어요."라는 시를 보고
벼락을 맞은듯한 충격으로 조맹부는 첩 들이려는 마음을 얼른 거두었다네요.
부부지간 오손도손 행복하게 잘 살아가시길 바랍니다.♥昔暗 조헌섭♥

200909

 

*블벗님 하늘이 높고 시원한 화욜 아침! 비 온 후라 그런지 아침 날씨가 시원해서 좋네요.

오늘날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듯,

그중에서 특히 정치 분야는 붕당 정치에 해당할 정도로 패거리 형태를 보이며,

자기편이 아니면 정책이고 이론이고 무시하고 당동벌이(黨同伐異) 형태를 벌이고 있는데,

반대의견을 개진하면 좌파, 우파 몰아붙이는 이념적 파당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네요.

 

고위 공직자는 청렴결백 사회 모범의 본보기가 되어야 하며

부모는 부모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살맛 나는 세상이 되겠지요?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이 말은 숱하게 들어 왔지요.

모든 사람이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석암 曺憲燮♥ 

200908

 

*블벗님 찬 이슬이 내려서 가을 기운을 더해 준다는 백로 날 아침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에 천 석을 늘인다는 데 아침부터 비가 오니 풍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예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을 환과고독(鰥寡孤獨)이라 하여

늙은 홀아비, 과부, 고아, 늙어 자식이 없는 사람이라 했지요.

 

어쨌거나 우리는 와석종신[臥席終身] 할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서 해로동혈[偕老同穴]해야 할 터…새로운 한 주 잘 열어 가입시더~

♥昔暗 조헌섭♥ 

200907

 

*휴일 아침 반갑습니다. 처서를 지나 백로가 하루 앞으로다가오니

매미 소리와 반딧불이 서서히 멀어져가고,

귀뚜라미 소리가 요란스럽게 귀뚤귀뚤 울어대는
조석으로 쌀쌀한 가을!

블벗님 가정에 풍성한 결실과 많은 성과 이루시길 바라면서~
꽉찬 포도알처럼 풍성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석암 曺憲燮♥ 

 200906

*구월 첫

주말이네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족 중 어느 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네요.
블벗님! 늘~함께해주셔서 감사 인사 올리면서 고운 블방 잘 보고 갑니다.♥昔暗 曺憲燮♥

200905

 

*블벗님 불금날 아침 반갑습니다. 중국의 성의학자는

키스로 나타나는 반응의 한자성어가 그럴듯하여 댓글로 올려봅니다.


이구동성(異口同聲)-다른 입끼리 모여서 같은 소리를 냄

좌충우돌(左衝右突)-입속에서 이리저리 닥치는 대로 부딪침 

설왕설래(舌往舌來)-혀끼리 서로 왔다 갔다 함

진퇴양난(進退兩難)-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게 떨어지기가 어려워짐.

혼수상태(昏睡狀態)―결국에는 아주 정신을 잃을 정도로 몽롱한 상태가 됨.

 

셰익스피어는 키스를 “사랑의 도장이라 했으며” kiss의 의미는 단 하나 사랑이라 했고

독일의 천재 시인 괴테(Goethe)의 시에는 고희(古稀)를 넘긴 74살의 나이에도19살

소녀에게 실연당한 뒤 써 내려간 괴테 눈물의 시도 있지만, 생략…♡석암 曺憲燮♡  

200904

 

*

블벗님 태풍 마이삭 피해는 없는지요. 대구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잘 지나갔나 봅니다. 

예의염치(禮義廉恥)란! 예절과 의리와 청렴과 부끄러움을 아는 태도를 말함인데 

예(禮)는,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고 
의(義)는, 사람으로서 지키고 행하여야 할 바른 의리이며, 
염(廉)은, 청렴, 결백, 검소, 곧고 바름을 말하고 
치(恥)는, 부끄러움과 창피함, 욕된 것을 아는 것을 말함인데, 

예전엔 먹고살기는 힘들었지만, 동방예의지국이란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위정자와 지위가 높을수록 예의와 염치도 인심도 없고
"낡은 것은 죽어가고 있는데, 새것마저도 태동할 것 같지 않을 때"를 
위기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가 바로 도덕성 위기인가 싶네요.♥석암 曺憲燮♥   
200903

*오늘은 백중 날  백중을 전후한 사리 때 해면이 가장 높다고 해서 백중사리라 했지요. 

이날은 수박 서리 참외 서리,  밀개떡, 호박부침, 이날 복숭아를 먹으면 집 안에 잡귀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잇병 예방뿐만 아니라 소를 방목할 때 귀신이 소꼬리에 붙어 온다 하여 

복숭아 나뭇가지로 소꼬리를 때리며 일찍 귀가하는 ‘쇠뫼꼬지 하던 어린 시절 생각나네요,


참 좋은 가을엔 블벗님 가정에 하시는 일마다 용이 하늘에 승천하듯 큰 소망 이루시길 기원하면서~
곱게 올려주신 고운 블로그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160902

 

*9월의 첫날 화욜 아침 문안 인사드립니다. 
명나라 선사인 태을진인(太乙眞人)의 칠금문(七禁文) 양생법 비결에는

 

1. 말을 적게 해내기를 기르고
2. 색욕을 조심해 정기를 기르며
3. 입맛을 담백하게 해 혈기를 기르고
4. 진액을 보존해 오장의 기운을 기르며,
5. 분노를 조절해 간장의 기운을 기르고
6. 음식을 조절해 위장의 기운을 기르며,
7. 생각을 적게 하고, 심기를 길러 마음을 잘 다스려,

 

태을진인 선사의 말처럼 칠금문의 양생법 비결을 챙겨 마음을 잘 다스려서
늘~건강하게 살아가입시더, 블벗님!!! ♥석암 曺憲燮♥  

 

200901

★★★★★★★★★★

석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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