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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춘 (探春=봄을찾다) 탐춘(探春)=봄을찾다.) 盡日尋春不見春 (진일심춘불견춘)-하루 종일 봄을 찾아다녀도 봄을 보지 못하고 芒鞋遍踏朧頭雲 (망혜편답롱두운)-짚신이 다 닳도록 언덕 위의 구름 따라다녔네. 歸來偶過梅花下 (귀래우과매화하)-허탕치고 돌아와 우연히 매화나무 밑을 지나는데 春在枝頭已十分 (춘재지두이십분)-봄은 이미 매화가지 위에 한껏 와 있었네. 해의(解意) 송나라 때 어느 비구니의 오도송(悟道頌)으로 전해지며 작자가 불분명 하지만 넓게 전해져 오는 수작(秀作) 이다. 깨달음도, 사랑도, 행복도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주변에 있음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2021. 3. 20.
매천(梅泉) 황현(黃玹) 절명시(絶命詩) 매천(梅泉) 황현(黃玹) 절명시(絶命詩) 매천 황현 선생께서 1910년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되자, 황현이 경술국치를 당하여 선비의 절개를 지키면서 8월 7일(음력) 더덕술에 아편을 타 마시고 자결한 황현선생을 생각하면서 남긴 절명시 네 수를 올려본다. 매천 황현의 절명시는 칠언절구 4수.. 2020. 4. 6.
백두산 천지에 담긴 뜻은 時調 정든 산천/노영환 백두산 천지에 담긴 뜻은 時調 정든 산천/노영환 백두산 천지연은 민족의 기상이며 국민이 축원하는 영험의 정화수임 백두산 천지는 백의민족 민족 얼의 발원지 백두산 천지연에 담겨진 깊은 뜻은 한민족 웅대한 꿈 세계를 선도하며 염원인 남북통일을 완수하여 자손만대 창대히 노을 .. 2019. 10. 28.
복숭아 (도종환) 엷은 꽃잎으로 만났다가 네가 내 살속에, 내가 네 꽃잎속에, 서로 붉게 몸을 섞었다는 이유만으로 열에 열 손가락 핏물이 들어, 네가 만지고 간 가슴마다 열에 열 손가락 핏물자국 박혀, 사랑아, 너는 이리 오래 지워지지 않는 것이냐. 그리움도 손끝마다 핏물이 배어 사랑아, 너는 아리고 .. 2019. 4. 21.
춘망사(동심초) 한시 춘망사(동심초) 한시 설도(번역=김소월 스승 김억(金億) 화개 불동상[花開 不同賞]--꽃 피어도 함께 바라볼 수 없고 화락 불동비[花落 不同悲]--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수 없네 욕문 상사처[欲問 相思處]--그리워하는 마음은 어디에 있나 화개 화락시[花開 花落時]--꽃 피고 꽃이 지는 때에 있.. 2019. 2. 7.
가마귀 관련 옛詩 ◆정몽주 어머니의 詩 가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白鷺)야 가지 마라. 성난 가마귀 흰빛을 시샘하나니, 창파(滄波)에 곱게 씻은 몸 더럽힐까 하노라. ◆이직님의 오로시(烏鷺詩)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白鷺)야 웃지 마라 . 것치으 거믄들 속조차 거믈소냐 , 아마도 것희고 속검을손 너뿐인가.. 2018. 12. 28.
"우국지심가" "우국지심가" 작가 미상 하늘이 높아가고 소슬바람이 불어 오곡백과 익어가는 가을인가 여겼더니, 밤 마다 지축은 끊임없이 뒤흔들고 성난 비바람조차 기왓장을 흩날리네 , 북쪽의 망나니는 악마의 주술에 걸려 한 손에는 미사일 또 한 손엔 핵 방망이 ! 남쪽의 양떼들은 길을 잃고 헤매.. 2018. 10. 18.
바람에 실려 / 率香/손숙자 바람에 실려 率香/손숙자 하늘을 품고 널브러진 낮달은 온 세상 감싸 안고 바람에 실려 가고 고운 빛 오더니 이별이란 이름으로 지독한 아픔 떨쳐 낸다 슬픈 바람에 실려 떠나간 사랑이 물기 머금은 눈망울에 그리움 담겨 새벽녘 붉은 바닷물들이고 그 속에 내가 서성이고 있다 세월에 떠.. 2018. 2. 2.
취승대기 취승대기(聚勝臺記) 줄여서 쓴 칠언 詩 서계박세당(西溪 朴世堂1629~1703) 취승대기(聚勝臺記) 상화어동대이춘(賞花於東臺以春) ; 봄에는 동대에서 꽃을 감상하고 영풍어남대이하(迎風於南臺以夏) ; 여름엔 남대에서 바람을 쐬며, 요월어서대이추(邀月於西臺以秋) ; 가을엔 서대에서 달을 .. 2018. 1. 14.
왕십리 왕십리 김소월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이면 간다고 했지 가도 가도 왕십리 비가 오네 웬걸, 저 새야 올라거든 왕십리 건너가서 울어나 다고 비 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천안에 삼거리 실버들도 촉촉히 젖어.. 2016. 3. 8.
석시(石詩) .. 석시(石詩) 그동안 20여 년간 산행 다니면서 모아 둔 것을 올려봅니다, 신수 대사 詩 비 육조 혜능 선사 詩碑 수락산 내원암 김시습의 목판 詩 이승기_사랑이란 + 결혼해줄래 . 2015. 2. 25.
죽시竹詩(대나무 시) 죽시竹詩(대나무 시) 此竹彼竹化去竹 風打之竹浪打竹==이대로 저대로 되어 가는 대로 차죽피죽화거죽 풍타지죽랑타죽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飯飯죽죽生此竹 是是非非付彼竹==밥이면 밥, 죽이면 죽, 이대로 살아가고 반반죽죽생차죽 시시비비부피죽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고, .. 2014. 12. 29.
첨소 봉영 유감(瞻掃封榮 有感) 첨소 봉영 유감(瞻掃封榮 有感) 벌초하러 가는 날 망운지감 불초비(望雲之感 不肖悲)- 불초 소생이 고향 선영을 그리워하며, 월계산봉 암루시(月桂山峰 暗漏嘶)- 산봉우리에 달이 걸리면 몰래 추모의 눈물 흘렸네, 작야상풍 음덕혜(昨夜祥風 蔭德惠)- 지난밤 상서로운 바람은 조상의 음덕.. 2014. 9. 6.
팔죽시 팔죽시(八竹詩) 팔죽시… 부설거사 此竹彼竹化去竹(차죽피죽화거죽) 이런대로 저런대로 되어가는 대로 風打之竹浪打竹(풍타지죽랑타죽)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粥粥飯飯生此竹(죽죽반반생차국)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이런대로 살고 是是非非看彼竹(시시비비간피죽) 옳으면 옳고.. 2014. 8. 7.
원인이 된 결과 詩 원인이 된 결과 詩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이것이 사라지므로 저것도 사라진다. 빛이 있기에 어둠이 있고착함이 있기에 악함이 있다. 가는 것이 있기에 오는 것이 있고큰 것이 있기에 작은 것이 있다. 착함이 없으면 악.. 2013. 3. 12.
송강(松江) 정철(鄭徹)의 소장(訴狀) 2014, 06 20 수정 송강(松江) 정철(鄭徹)의 소장(訴狀) 어떤 사람이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다 , 두 사람이 서로 앉아 말다툼을 하다가 갑자기 병약한 친구가 쓰려져 죽었다. 같이 있다가 죽었으니 의심받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다급해진 이 사람은 정철에게 응소장(應.. 2013. 2. 16.
옛시 옛시 ◆ 이직(李稷)1655~1724님의 옛 시 가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것치으 거믄들 속조차 거믈소냐, 아마도 것희고 속검을손 너뿐인가 하노라. ◆이택(李澤)님의 옛 시 감장새 작다 하고 대붕(大鵬)아 웃지마라 구만리장천(九萬里長天)을 너도 날고 저도 난다 두어라 일반비조(一般.. 2013. 1. 23.
세상만사 헛되고 헛되니 ,, 세상만사 헛되고 헛되니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새상만사 헛되도다. 사람이 하늘아래 수고 한들 무슨 보답이 있으랴 한 세대가 가고 또 한세대가 오되 땅은 영원히 그대로 있도다. 떳다 지는 해는 다시 떳던곳으로 숨가삐 돌아가고 남으로 왔다 북으로 돌아 오는 바람은 돌고 돌.. 2012. 12. 8.
시계= 나의 질녀 (조창숙 詩 인 ) 시계 조창숙 詩 인 절망을 본다. 여력이 남아 있다고 자만하는 사이 내 머리에 돋아난 흰 머리카락 보면서 나는 절망한다. 밤새 베게 자락에 누워있는 한 웅큼 머리카락의 비명처럼 우리의 세월도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누워 버리는 것, 고장 난 시계를 시계 방에 맡기며 내 손목에 .. 2012. 8. 15.
어머니-남계/이창희 (저의 지인) 어머니 / 남계 이 창희 도라지 꽃이 펴도 설움뿐인 세월 속에 넋 없이 기다려온 북녘하늘 빈 메아리 소리쳐 울도 못하신 그 세월도 다 지나고. 육십 넘은 老아들도 포대기에 쌓인 아기 가을햇살 빈 마당 을 거니시는 머리위로 갈바람 하얗게 떨며 또 한해가 지납니다. 하모니카 연주=귀여.. 2012. 8. 13.
비오는오후 비오는 오후 비오는 날의 오후는 그리움이 흘러서 좋고 그리움 속에 설레임이 있어서 좋고 설레임 속에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가 있어서 좋은 날입니다. 비오는 오후는.. 음악이 아름답고 조명이 화려하고 사람들이 싱싱해서 좋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어도 기다림이 있어서 좋은 날 입.. 2012. 7. 25.
녹차 한 잔 우려내 님의 잔에 채우고/김정자 (저의 지인) 녹차 한 잔 우려내 님의잔에 채우고, 2010년 팔공메아리 당선작 김정자 詩 (신천 4동) 녹차 한 잔 우려내 우려내 님의 잔에 채우고 또 한 잔 우려 당신 잔에 채울 때 말 없이 묵묵히 찻잔만 내려다본다. 산사에서 따끈한 차 한 잔 이름 모를 산새들의 울음소리 사랑의 애창곡 당신과의 대화도 좋지만 자연의 벗들은 언제나 내 마음을 부른다오 앞산은 내친구 뒷산은 동무라네 빗소리 장단에 녹차 한 잔 머금고 산사에 젖어본다 한 잔에 사랑 담고 또 한 잔에 마음담아 비 내리는 산사에서 님의 곁으로 2012. 7. 7.
[중앙 시조 백일장 [중앙 시조 백일장] 6 월 수상작 장원 퉁퉁마디*  송태준 파도의 힘줄을 베고 선잠을 자는 바다 먹구름을 타고 온 소낙비에 놀라 깬다 바람은 늘 부화뇌동, 머리채를 꺼두르고 태양의 오랜 권역, 개펄이 달아오른다 조여 오는 갈증을 바닷물로 목 축이다 소금 독 붉게 타들어 온 몸은 퉁퉁.. 2012. 6. 29.
토닥토닥=김재진 詩 당신의 상처가 내 시를 어루만진다 김재진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출간 김재진 시인은 요즘 하모니카에 푹 빠졌다. 방송에선 ‘가슴에 남는 음악’도 진행한다. “음악이 시가 되고 시가 음악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사진 시와] 김재진(57)은 치유의 시인이다. 그.. 2012. 6. 29.
시인, 백석 탄생 100년 눈처럼 고결한 축복의 시, 백석 탄생 100년 미공개 시·산문 실린 문학전집 새로 나와 백석(사진) 선생님께.  선생님, 내세에서 평안하신지요. 요즘 한국 문단은 선생님의 문학을 재조명 하느라 분주하답니다. 1912년 7월 1일 평안북도 정주 태생이시니, 올해로 꼭 탄생 100주년이군요. 어느 .. 2012. 6. 22.
영립 =김삿갓 24 난고당(김삿갓) 김삿갓 사진 방랑시인 김삿갓=명국환 2012. 6. 20.
곡자(哭子)=허난설현 28 허난설현 1563년~1589년 강원도 강릉 출생 조선 중기의 여루시인. 2012. 6. 20.
바위=유치환 바위=유치환 유치환1908년~1967년경남 거제 출생 1931년 <문예월간>에 정적을 발표하면서 등단 .시 동인지 <생리>를 간행 했으며 1939년 첫 시집 『청마 시초』를시작으로 『생명의 서』『울릉도』『유치환 시선』등의 시집을 냈다. 거제 방장산 청마 유치환 시인 묘소앞 詩碑. 2012. 6. 20.
파도 (김현승 詩) 파도 김현승=1913년-1975년아, 여기 누가 술 위에 술을 부었나.이빨로 깨무는 흰 거품 부글 부글 넘치는춤추는 땅-바다의 글라스여..아, 여기 누가가슴들을 뿌렸나.언어는 선박처럼 출렁이면서생각이 꿈틀거리는 배암의 잔등으로부터영원히 잠들 수 없는,아, 여기 누가 가슴을 뿌렸나..아, .. 2012. 6. 14.
말 해주고 싶어요 2012.05.22. 08:25 http://cafe.daum.net/sara3040/1Ceu/24231 말 해주고 싶어요 / 성근이 사랑한다고 말 해주고 싶어요 내 곁에 그대가 있다는게 너무 너무 행복 해요 편만날 수는 없지만 내 눈에는 그대를 볼수도 있고 안아 줄수도 있어요 지금도 그대 향기는 사랑을 만들며 내 마음 설레이게 하고 있어요.. 2012.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