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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조헌섭) 시집(詩集)

삼복더위 / 석암 조헌섭

by 석암 조헌섭.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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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더위
           
찜통같은 삼복(三庚日)더위
머리부터 배출되는 땀물인지 빗물인지

작열하는 태양, 국지성 소낙비도

농작물 성장에는 한없는 축복이라

이열치열 장어탕, 햇병아리 삼계탕 

원기 회복 으뜸일세

집 나가면 개고생 선풍기와 에어컨

냉수로 濯足하며 '삼복더위'  즐겨보세

자연의 섭리인가 더위야 물럿거라 

대자리에 삼베 이불 죽부인과 잠자보렴.

                             석암 조헌섭

삼복(三伏)더위

유난히도 무더운 올여름 폭염 특보(暴炎 特報)가 길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地球溫暖化)현상인가!
전 세계 곳곳에 살인적 폭염과 폭우에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말 그대로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사우나는 저리 가라다.  
야외(野外)에서 일을 하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하여 
땀으로 목욕(沐浴)할 정도이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철이 예전보다 늘어날 것이라 한다. 
  
삼복(三伏)더위의 속담(俗談)으로
‘더위 먹은 소 달만 봐도 헐떡인다.’
‘삼복더위에 소뿔도 꼬부라진다,’ 
‘삼복 기간에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란 속담이 있듯이,
더위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表現)이다.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이 40.5도 이상 치솟으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며 제때 손을 쓰지 못하면 혼수상태(昏睡狀態)에 
빠지고 간이 손상돼 황달로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요즘 전국에 폭염(暴炎)이 계속되면서 각 지방에서 
온열환자(溫熱患者) 사망자가 증가(增加)한다고 한다. 
열사병을 막는 방법은 시원한 곳에서 자주 쉬는 것뿐이다. 

쌤! 일도 좋고 운동(運動)도 좋지만, 목숨보다 중요하지 않으니 
샤워라도 자주 하면서 삼복더위 잘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석암 曺 憲 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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